소비자·생산자 잉여 (Consumer and Producer Surplus)
소비자 잉여 (Consumer Surplus)
소비자 잉여는 소비자가 재화에 대해 지불할 의사가 있는 최대 금액과 실제 지불 금액 간의 차이를 측정한다.
시장가격이 일 때, **소비자 잉여(CS)**는 수요곡선 아래, 가격선 위의 면적이다.
여기서 는 역수요함수(inverse demand function)이다.
소비자 잉여는 소비자가 거래를 통해 얻는 순편익을 화폐 단위로 나타낸 것이다. 이는 마셜(Marshall)이 도입한 후생 척도로, 소득효과가 작을 때 좋은 근사치가 된다.
생산자 잉여 (Producer Surplus)
시장가격이 일 때, **생산자 잉여(PS)**는 가격선 아래, 공급곡선 위의 면적이다.
단기에 생산자 잉여는 총수입에서 총가변비용을 뺀 값, 즉 이윤과 고정비용의 합()과 동일하다.
생산자 잉여는 이윤과 같지 않다. 단기에 이다. 장기에는 모든 비용이 가변적이므로 가 된다. 완전경쟁 장기 균형에서 이므로 장기 생산자 잉여 역시 0이다. 그러나 요소시장에서의 지대(rent)는 남을 수 있다.
총잉여와 효율성 (Total Surplus and Efficiency)
**총잉여(total surplus, TS)**는 소비자 잉여와 생산자 잉여의 합이다.
이는 거래를 통해 사회 전체가 얻는 순편익이다.
완전경쟁 균형에서 총잉여는 극대화된다. 이것이 **후생경제학 제1정리(First Welfare Theorem)**의 핵심적 함의이다: 완전경쟁 균형은 파레토 효율적(Pareto efficient)이다.
수요: , 공급: 일 때, 균형은 , 이다.
총잉여는 이다.
경쟁 균형의 효율성 (Efficiency of Competitive Equilibrium)
완전경쟁 균형이 효율적인 이유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.
- 균형 수량 에서 : 마지막 단위에 대한 소비자의 한계편익이 한계비용과 일치
- 이면 : 추가 생산으로 잉여를 증가시킬 수 있음
- 이면 : 과잉생산으로 잉여가 감소
따라서 에서만 총잉여가 극대화된다.
경직적 가격과 사중손실 (Price Controls and Deadweight Loss)
**사중손실(deadweight loss, DWL)**이란 시장 개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총잉여의 감소분이다. 이는 거래가 이루어졌다면 발생했을 이득이 실현되지 못한 부분을 나타낸다.
가격상한제 (Price Ceiling)
균형가격 아래로 가격상한 를 설정하면 초과수요가 발생한다. 거래량은 로 감소하며, 사중손실이 발생한다.
가격하한제 (Price Floor)
균형가격 위로 가격하한 를 설정하면 초과공급이 발생한다. 거래량은 로 감소하며, 사중손실이 발생한다.
종량세 (Per-Unit Tax)
단위당 세금 가 부과되면 소비자가격 와 생산자가격 사이에 쐐기(tax wedge)가 생긴다.
거래량은 로 감소하고 사중손실이 발생한다.
앞의 선형 모형에서 이 부과되면: 에서 , , 이다.
총잉여가 400에서 375로 감소한다. 세금은 잉여를 재분배하지만 사중손실만큼 순감소를 초래한다.
사중손실은 조세의 **초과부담(excess burden)**이라고도 한다. 세금이 정부 재정수입을 발생시키지만, 그 과정에서 시장 왜곡으로 인한 효율성 손실이 불가피하게 수반된다. 사중손실은 세율의 제곱에 비례하므로(), 높은 세율의 소수 세목보다 낮은 세율의 다수 세목이 효율적이다.